▲ 경찰이 이태원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꾸려 대혁신 과제를 마련했다. ⓒ 세이프타임즈

이태원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된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그동안의 논의 결과 등을 반영해 20개의 대혁신 과제를 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요한 112신고를 자동으로 근무자 등에 전파해 보고 지연이나 누락을 막는 '112사건 전파 앱' 개발, 상황관리 책임자인 112상황실장이 직접 지휘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하는 다목적 기동대 운영 등이 핵심이다. 다목적 기동대는 이미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퇴근 시간대 지하철 노조 파업으로 혼잡이 극심한 강남역에서 역삼역·선릉역·삼성역까지 40명의 경찰관이 퇴근길 도우미로 활약했다. 경찰청 대혁신 TF를 통해 만들어진 '다목적 당직 기동대' 경찰관들이었다.

경찰은 주최 없는 행사에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대비해 '인파 관리 매뉴얼'도 만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처럼 시민들의 반복 신고가 이어질 경우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연내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키워드

#경찰 #기동대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