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킷벤키저의 에어윅 방향제 6만7천개가 미국에서 리콜됐다. ⓒ 세이프타임즈
▲ 레킷벤키저의 에어윅 방향제 6만7000개가 미국에서 리콜됐다. ⓒ 세이프타임즈

데톨·개비스콘 등으로 유명한 영국의 생활용품기업 레킷벤키저의 방향제가 미국에서 리콜됐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레킷벤키저의 '에어윅 프레시 뉴데이' 제품군 중 일부에 문제가 생겨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8온스 용량의 '프레시 린넨'과 '프레시 워터'향이다.

프레시 린넨 향의 UPC번호는 0-62338-74734-7, 프레시 워터 향의 UPC 번호는 0-62338-77002-4이다. 제품 바코드 옆 후면 라벨에 인쇄돼 있다.

레킷벤키저는 제조 과정에서 방향제 용기에 들어가야 할 부식방지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부식방지제가 누락된 금속 용기는 녹슬어 파열되기 쉽고 내용물이 누출될 위험도 있다. 흘러나온 방향제 성분은 피부와 눈을 자극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용물 누출 2건·용기 파열 2건·용기 파열 후 누출 1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부상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제품안전위는 해당 제품 6만7000개를 리콜하고 금속 용기가 새는 것처럼 보이면 피부와 눈에 닿지 않게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리콜 대상 제품의 제조번호는 B22077-NJ, 제조날짜는 18/03/22 이다. 방향제 용기 바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킷벤키저는 소비자에게 홈페이지를 통해 방향제 무료 교체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을 직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구매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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