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 첨단화 기반 조성과 현장대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사업을 확보한다.
소방청은 2023년도 예산안을 지난해 대비 22.1% 증가한 2963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청은 기존의 다양한 소방현장 정보에 AI, 빅데이터, IoT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시키고, 소방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화와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재난의 전방위 총력 대응을 위해 노후 소방헬기 2대 교체를 위한 신규소요를 반영하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부산·울산 국가항만에 소방정대 설치와 500톤급 중형 소방정 배치를 위한 연차소요 예산도 반영했다.
현장대원의 안전관리강화를 위해 개인안전장비를 적극 보강하고 발병률이 높은 소방공무원의 트라우마 예방과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사를 전국에 추가 배치하는 등 정신건강상담·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보건안전지원사업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소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 확대를 위해 소방정책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생활속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소방정책 홍보·소방안전교육 사업을 위한 예산도 추가됐다.
2023년에 새롭게 시작되는 소방청 신규사업을 위해서는 385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362억원을 편성한 119항공정비실은 기존에 각 시·도본부에서 외주업체에 의존해 수행한 소방헬기 정비방식을 탈피해 고가의 부속을 통합관리, 자체 정비해 신속한 정비와 예산절감을 목표로 한다.
또한 23억원을 투자해 건축물의 복잡·심층·고층화에 따라 화재현장대원의 안전보장과 진압기술의 다양성이 필요한 현실에 맞춰 고기능 소화탄·무인진압기술, 첨단소방로봇 개발 연구사업과 119구급상황 통합관리AI 시스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홍영근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내년 예산안은 대규모 국가적 재난발생시 일사분란한 대응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더욱더 체계화하고 현장대원의 보건안전관리 지원 확대와 소방공무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강화에도 역점을 둬 국민이 원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최적의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