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2년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대상으로 경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해당 병원들의 임상교육훈련센터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4년간187억5000만원을 국고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국립대병원에서 전공의 등 병원 내 의료인력과 지방의료원 등 지역 의료인력들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훈련을 하는 교육시설이다.

병원 내 전공의, 간호사 등 인력들에 대해 모의실습 중심 교육을 하고 병원 외부 지역 의료인들에게도 의료술기 재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의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실습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의료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선정평가에서는 임상교육훈련센터의 건립·운영 등 기본적 계획뿐만 아니라 국립대병원의 지역 내 공적 의료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해 지역 내 공적 역할 강화계획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경북대병원은 지역 의료기관의 교육수요가 많은 내시경 분야를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임상교육훈련센터의 교육훈련과 내시경 기기 개발을 연계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지역여건과 도서지역의 응급환자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중증-응급환자 대응 교육훈련을 특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의료기관과 관련단체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한 의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립대병원은 지역 의료인을 위한 의료교육훈련 기반 확충과 수준 높은 최첨단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훈련기관으로서 공적역할을 충실히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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