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로 전송하던 '해외 동물질병 발생정보 공유 서비스'를 앞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받아 볼 수 있다.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상순부터 해외 동물질병 발생정보 공유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로 전환해 제공된다.

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에서 발표하는 동물질병 발생정보를 매일 수집·분석해 해외 동물질병 발생정보 공유 서비스를 방역 기관, 유관 단체 등의 관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 코로나19 등 신종질병과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전 세계의 발생 정보는 관련 기관과 수의·축산 분야에서 동물질병과 인수공통전염병 위기 대응 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검역본부는 문자로 전송되던 해외 동물질병 정보공유 서비스를 카카오톡 채널로 전환해 편의성 향상과 정보 양질화 등의 효과가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자 전송은 수신 희망이나 차단 요청 때 담당자가 수동으로 시스템에 반영하는 불편함과 문자 외에 추가적인 정보 제공의 어려움, 장문 메시지로 분류돼 비교적 고비용이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카카오톡 채널로 서비스를 전환하면 정보 수신자가 자발적으로 해외동향 채널을 추가·삭제할 수 있어 해당 정보를 원하는 수신자에게만 정보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또 정보 중요도에 따라 긴급보고, 발생지도 등 상세내용의 추가적 제공이 편리해진다. 카카오톡을 이용한 메시지 단가가 기존 문자메시지 전송 단가보다 30% 이상 저렴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문운경 위험평가과장은 "국내 검역과 방역 업무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외 동물질병 정보공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누구든지 카카오톡 채널 추가로 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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