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다음달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 인증을 요청한다. 검역본부는 현재 구제역 등 7개 질병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인증받아 운영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브루셀라병, 뉴캣슬병, 사슴만성소모성질병, 광견병, 일본뇌염, 구제역, 살모넬라증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은 동물질병 진단법을 개발하고, 국제표준법을 등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 전문가 회의 주관, 회원국 방역기술지원 등 국제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2012년부터 베트남 등 OIE 회원국 16곳의 회원들을 초청해 국가동물방역·질병진단 실무자 교육을 해왔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제 원조사업(2014~2018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올해 OIE 총회에는 베트남과 선진국 OIE 표준실험실이 개도국 실험실을 육성하는 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검역본부는 미얀마 축산수의부 관계자를 초청해 구제역 정밀진단체계를 구축하는 연수도 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된 구제역 혈청형 3종 동시감별 현장 진단키트는 몽골과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있다. 다음달 3일 구제역 국제기구 표준실험실 전문가 회의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피해가 큰 질병을 진단하고 방역하기 위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지원하겠다"며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실험실 인증을 받게 되면, 동물질병의 체계적 국제공조로 국가재난형질병의 근절과 발생 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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