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최인호 의원실
▲ 최인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최인호 의원실

수협이 학교와 군부대에 납품한 수산물에서 이물질 등이 발견돼 클레임 받은 경우가 16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사하갑)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3년간 수협이 수산물 납품과 관련해 학교와 군부대로부터 164건의 클레임을 받았다. 학교가 140건, 군부대가 24건이다.

초등학교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25건, 고등학교 10건, 기타 5건이다. 2018년 66건, 2019년 59건 수준이던 학교 클레임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15건으로 줄었다.

클레임 내용은 품질불만이 55건(39%)으로 가장 많고, 포장불량 37건(26%), 중량부족 33건(24%), 출고오류 15건(11%) 등이다.

품질불만 55건 가운데 그물조각(5건), 조개껍질(2건), 갑오징어뼈(2건) 등 이물질이 나온 사례는 15건이다.

군부대 클레임은 24건으로 학교보다 적지만 낚시줄(2건), 밧줄·노끈(3건) 등 이물질 관련 클레임은 15건으로 학교와 동일하다.

수협은 2014년 군부대 납품한 명태에서 낚시바늘이 발견돼 국가계약법 위반으로 2018년 과장금 9억원을 납부했다.

최인호 의원은 "수산물 유통을 책임지는 수협 식품에서 낚시바늘이 나왔다는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사고 이후 이물질 발견 등 단체급식 클레임이 계속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강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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