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사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한의사협회
▲ 대한의사협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연기해 8일부터 진행한다.

정부는 의사국가시험에 대해 집단적으로 취소 신청한 의대생들이 본인 취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돌렸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취소 의사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

집단 진료거부 중단 요청을 위한 범의료계 소통과정에서 의과대학장들과 교수, 범 의료계 원로들이 의사국가시험의 연기를 요청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도 실기시험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는 점도 고려했다.

다수의 시험 취소자가 생기는 사태는 향후 병원의 진료 역량 문제가 발생해 국민들의 의료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도 감안했다.

실기시험 연기 결정에 따라 1~18일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8~25일로 조정된다.

추석 연휴 기간과 시험 시스템 점검 기간으로 인해 오는 21일 이후 응시 예정자의 시험 일자는 다음달 12일로 조정되며 마지막 시험은 11월 10일에 진행된다.

시험응시를 취소했던 학생들은 재신청 접수를 통해 응시할 수 있으며 재신청 접수 등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7일까지 시험응시를 신청했던 의대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시험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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