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광양 국제 온누리 약국에서 의용소방대원이 봉사를 하고 있다. ⓒ 소방청
▲ 전남 광양 국제 온누리 약국에서 의용소방대원이 봉사를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전국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전국 1만4973곳의 약국에 연인원 1만8558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시민들의 신분증 확인 등의 업무보조를 통해 신속한 판매를 도왔다.

지난달 2일부터는 인력이 부족한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 467곳에 연인원 3122명을 지원해 마스크 포장과 적재작업 등을 도왔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제마스크 제작 현장 259곳에도 2184명이 일손을 보탰다.

버스정류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을 중점으로 방역소독 활동을 위해 3만1843명이 지원됐고 지역 거점별 체온측정소 137곳에도 709명을 배치했다.

아울러 의용소방대원들의 다양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고 있을 때 1722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도 105개를 모아 적십자사와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마스크 5140개, 손소독제 2675개도 노약자들의 위해 기부했고 성금 4226만원을 모아 지자체와 사랑의 열매 등에 전달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소방활동을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전국 구급차가 모인 대구집결지에서 구급차 출동을 보조하기 위해 128명이 급식활동을 지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코로나19 대응뿐만아니라 소방현장에 언제든 가장 먼저 달려오는 전국 각지의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소방이 가진 인력이나 장비 등을 총동원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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