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급대원들이 동원령이 해제돼 떠나는 구급차들을 배웅하고 있다. ⓒ 소방청
▲ 구급대원들이 동원령이 해제돼 떠나는 구급차들을 배웅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은 코로나19로 대구·경북지역에 지원된 구급차 동원령을 2일 오전 10시부로 해제했다.

이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의심환자 이송인원 감소에 따른 것으로 구급차 동원령이 처음 발령된 2월 21일 이후 41일 만이다.

그 동안 4차례의 동원령으로 전국의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을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했다. 지난달 13일부터는 구급차 동원 규모를 60대로 하향 조정해 운영하고 있었다.

동원된 구급차들은 동원령이 발령된 2월 21일부터 4월 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확진환자 7883명, 의심환자 1649명을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이송했다.

차대경 경기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은 "쉽지 않은 임무였지만 대구 시민들의 협조와 응원으로 따뜻한 마음을 안고 복귀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대구 시민들의 의식이 대단하기 때문에 반드시 코로나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대구·경북지역에 파견된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 해 준것에 대해 고맙다"며 "이번 감염병 이송업무에서 부족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서 구급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 시·도로 복귀하는 구급차는 철저한 소독 후 운행을 재개한다. 구급대원은 선별진료소에서 진담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으면 업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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