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평균 만족도 1위 차지

▲ 여행사 선택 이유로 여행코스·숙소 등 패키지 구성이 40.0%에 달했다. ⓒ 한국소비자원
▲ 여행사 선택 이유로 여행코스·숙소 등 패키지 구성이 40.0%에 달했다. ⓒ 한국소비자원

가까운 거리에 가격 부담도 덜한 동남아 패키지여행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여행사의 동남아 패키지여행을 이용하고 있지만 서비스를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상위 5위권에 든 여행사를 이용한 소비자의 만족도와 이용실태를 조사한 내용을 13일 밝혔다.

BSP 발권실적에서 상위 5위를 한 여행사의 동남아 패키지여행을 이용한 1000명이 조사 대상이다.

소비자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3개 부문으로 나눴다.

종합만족도는 소비자 만족도 3개 부문의 중요도를 반영한 평균값이다. 조사 결과 여행사 5곳의 동남아 패키지여행 만족도는 평균 3.64점이었다.

하나투어가 3.71점으로 가장 높았고, 노랑풍선 3.63점, 모두투어 3.62점, 온라인투어·인터파크투어 3.61점 순이었다.

상품 특성 만족도는 여행일정, 숙소, 이동수단과 쇼핑·식사, 가격·부가혜택, 사이트·앱 이용 편리성 등 4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여행사 패키지상품을 이용한 소비자는 여행일정·숙소·이동수단에 대해서 만족도가 평균 3.77점으로 높았다. 선택관광·쇼핑·식사에서는 만족도가 평균 3.38점으로 낮았다.

동남아 지역 패키지여행을 위해 여행사를 선택한 이유로 '여행코스, 숙소 등 패키지 구성'이 40.0%로 가장 많았다. 가격이 26.3%, 여행일정이 17.4% 순이었다.

여행지로는 베트남이 51.7%로 과반을 차지했다. 다낭, 나트랑, 하노이로 가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 태국이 29.8%, 필리핀 20.5%였다.

패키지여행은 자율선택권을 보장하고 대체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불만·피해 유형은 '쇼핑·선택관광을 과도하게 권유'가 53.3%였고, '쇼핑·선택관광에 참여하지 않을 때 대체 일정 부실'이 10.2%로 뒤를 이었다.

동남아 패키지여행을 갔다가 피해를 입었다는 이용자는 19.7%였다. 5명 중 1명은 소비자 피해를 겪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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