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는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캠핑장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20일 발령했다.
국민여가활동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캠핑을 휴가 동안 가장 즐겨 하는 여가활동 가운데 4위로 꼽았다.
최근 5년 동안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CISS)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195건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51건이 접수돼 전년 34건 대비 1.5배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접수된 캠핑장 안전사고 195건을 위해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미끄러짐·넘어짐', '부딪힘' 등 물리적 충격으로 발생한 사고가 93건(47.7%)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발연·과열·가스 관련 사고가 50건(25.6%)으로 뒤를 이었다.
위해 증상별로는 피부가 찢어지거나 베이는 등의 사고가 81건(41.5%)으로 가장 많았고, 열에 의한 화상과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어지러움, 산소결핍 등 난방기기·취사기구를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가 60건(30.8%)이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가 110건(57.0%)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22건(11.4%), 30대 19건(9.8%) 순이었다.
9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사고가 68건(61.8%)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안부는 캠핑장 이용자들에게 △텐트 안에서 난로 등의 난방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삼발이 보다 큰 냄비나 불판을 사용하지 않을 것 △화로에 불을 피울 때는 주변에 물을 뿌리고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할 것 △텐트 줄을 고정할 때는 야광으로 된 줄이나 끝막이(스토퍼)를 사용하는 등 캠핑장 이용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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