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다나스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TV
▲ 태풍 다나스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TV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 928ha가 침수됐다.

20일 여수·강진·해남·고흥의 농경지 928ha가 침수됐고 완도군 완도읍에서 주택 1곳이 물에 잠겼다고 전남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1일 밝혔다.

순천의 과수원에서는 과일이 떨어지고 나주 다도면에서는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고택 대문과 돌담 일부가 무너졌다.

오전 7시 50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천은사 인근 계곡에서 폭우에 고립한 피서객 8명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40분 만에 구조했다.

여수와 고흥 지역 도로 6곳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응급 복구 작업을 했다.

화순군 동복면에서는 버스 승강장 1곳이 파손됐고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로등, CCTV 고장났다.

광주는 침수 피해는 없었으며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 신고만 12건 접수됐다.

동구 지산동 재개발지역에서 공사장 가림막이 바람에 무너지고 광주 북구에서 광고물 게시대가 바람에 기울기도 했다.

전날 비바람 때문에 중단됐던 항로와 항공편은 이날 오후 대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은 전체 항로가 정상 운항 중이며 여수는 15개 항로 중 6개 항로, 완도는 15개 항로 중 11개 항로의 운항이 다시 시작됐다.

광주와 무안, 여수공항 항공편도 정상 운항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응급 복구 작업을 하고 추가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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