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일본 국토교통성과 교통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20일 서울 명동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 국토부
▲ 국토교통부가 일본 국토교통성과 교통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20일 서울 명동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 국토부

국토교통부가 오는 20일 일본 국토교통성과 교통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교통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12차 한일 교통협력회의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2000년부터 일본 국토교통성과 11차례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진행해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 대중교통 편의 증진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긴밀하게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회의는 8년 만에 재개되는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로서,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정립된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기조에 따라 2016년 이후 중단됐던 교통협력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열리는 회의에서 양국은 지방·농어촌 교통서비스, 자율주행차, 물류정책 방향,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등 주요 교통정책·비전을 공유하고, 양국 현안에 대한 교통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인 경기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 케이씨티(K-City)를 견학해 기상환경재현시설 등 주요 시설을 소개하고, 자율주행차·고속주회로 시승을 통해 한국의 기술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K-City는 자율차 기술개발 지원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고속도로, 도심, 커뮤니티, 교외, 주차시설의 5종 환경을 재현해 실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8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교통협력회의는 한일 사이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양국 협력 관계를 토대로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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