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 자국이 발견됐다. ⓒ 문화재청
▲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 자국이 발견됐다. ⓒ 문화재청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지 하루 만에 경복궁 담벼락에 또 다른 낙서 자국이 발견됐다.

18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7일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에 또 다른 낙서가 추가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새로운 낙서가 발견된 곳은 이미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영추문 근처다.

앞서 경찰은 16일 경복궁 영추문과 일대 담장에 스프레이 낙서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112 신고 접수 후 즉시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함과 동시에 가림막으로 낙서를 가리는 등 조치한 후,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2명을 특정하고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추적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 처리 전문가 등 20명을 투입해 세척·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용의자가 잡히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 복구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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