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 연합뉴스
▲ 경찰이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비리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 연합뉴스

음대 입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숙명여대에 이어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대 입학 본부와 음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입시 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부 심사위원들의 자택에도 수사관을 보내 휴대폰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서울대 음대 입시 과정에서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다른 대학 교수들이 자신이 과외로 가르친 학생들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등의 방식으로 부정 입학시킨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경찰은 동일한 방식으로 자신의 과외 학생을 대학에 부정 입학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숙명여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본교 교수가 아닌 다른 대학 교수"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는 숙명여대 입시 비리 수사와는 별도의 사건"이라며 "다만 각 대학교수와의 연관성과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은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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