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신생아 자료를 부실하게 관리해 논란에 휩싸였다. ⓒ 질병청
▲ 질병관리청이 신생아 자료를 부실하게 관리해 논란에 휩싸였다. ⓒ 질병청

질병관리청이 신생아 자료를 부실하게 관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다. 이런 사실에 대해 질병청은 현재 임시신생아 정보는 오류 없이 관리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질병청의 신생아 정보를 조사한 결과 한 명의 여성이 아기를 수십명에서 많게는 100명 넘게 출산했다는 사실들이 6일 확인됐다.

아기를 100명 넘게 출산한 여성은 실제 산모가 아니라 아동보호시설 원장이었다. 신생아 자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질병청 때문에 미등록 아동이 많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감사원은 2015~2022년생 아동 가운데 임시 신생아 번호는 있지만 주민번호는 없는 아이는 2123명에 달한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의 발표 이후 보건복지부는 2010~2014년생 아동 가운데 임시 신생아 번호만 남아 있고 주민등록번호는 없는 아동의 수가 9603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사실에 대해 해명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질병청은 "2014년 이전은 임시신생아번호를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으로 관리하기 전"이라며 "신생아와 보호자 정보 오류 등으로 임시신생아번호 정보가 부정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부터 임시신생아번호 관리 기능을 구축하고 주민등록번호 전환과 관리기능을 강화해 정확한 예방접종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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