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연구센터 연구사가 페인트를 분석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 해양경찰연구센터 연구사가 페인트를 분석하고 있다. ⓒ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 선박충돌 사고의 증거물인 페인트 감정 분야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 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선박 충돌 사고는 국제 해상교통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사고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선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가 필요하다.

증거자료 가운데 하나인 페인트 분석은 사고 당시 선박의 상태와 운영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증거물이다.

해양경찰청은 오랜 기간 동안 페인트 분석의 연구 개발에 힘써왔으며 다양한 사고분석을 통해 노하우를 갖춰왔다.

해양경찰청은 법과학 증거물 분야에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고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시험을 제공하는 국가기관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 인정은 페인트 증거물의 입증력이 강화돼 선박충돌 사고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해상 교통의 안전성을 향상하고 사고 예방과 책임소재 판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규설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법과학 분야의 증거물 감정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국제적인 명성을 확립하고 국민에게 신뢰성 있는 국가기관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