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 세이프타임즈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 세이프타임즈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김지숙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A씨와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B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당시 경쟁 상대였던 하이브가 주당 12만원에 SM엔터 주식을 공개 매수하자 이를 방해하기 위해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금융당국에 SM엔터 주식에 대한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2명의 경우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며 "보강수사를 계속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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