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삼중수소를 검사할 수 있는 장비가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김제부안)은 12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해수부와 지자체가 보유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 장비는 삼중수소를 탐지할 수 없는 감마핵종 장비라고 밝혔다.

일본 다핵종제거설비(ALPS)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를 수산물 생산단계에서 검사할 방사능 장비가 국내에 단 한 대도 없어 정부의 방사능 대책이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의원은 일본이 해양방류 계획을 발표한 지 2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국내에 삼중수소, 플루토늄 검사장비가 구비되지 못했다고 정부의 늦장 대처를 비판했다.

이원택 의원은 "국민의 안전과 국내 수산업을 보호 육성해야 할 정부가 늦장대처로 삼중수소, 플루토늄을 검사할 장비가 없어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검사장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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