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2차 오염수 방류가 5일 시작된다. ⓒ 연합뉴스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2차 오염수 방류가 5일 시작된다. ⓒ 연합뉴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가 오는 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요미우리 신문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에 대해 2차 해양방류 준비작업을 시작했다며 설비나 날씨에 문제가 없으면 5일 방출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톤의 오염수에 해수를 더해 1200배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의 측정을 시작했다. 결과는 4일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배출 기준의 40분의 1 미만임을 확인한 뒤 오는 23일까지 78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일본의 오염수 2차 방류에 대해 정부는 "방류가 계획대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4일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와 도쿄전력이 공개하는 정보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쿄전력은 9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월 22일 각각 2차 방류대상인 K4-C탱크에서 6월 26일 채취한 시료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모두 배출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구연 차장은 "2차 방류에 대한 점검의 일환으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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