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한반도평화포럼·민주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선 '위기의 한반도 10.4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와 토크쇼 등이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0·4 공동선언 1주년 때 노무현 대통령이 말라 죽어가고 있는 나무에 물을 주고 볕이 나면 뿌리가 뻗어나갈 거라고 했는데 물을 주는 것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10·4 공동선언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9.19 선언의 맥을 잇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군사분계선이 있는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이 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