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이 식품 공팡이독소 연구를 하고 있다. ⓒ 대전시
 ▲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이 식품 공팡이독소 연구를 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유해 물질인 곰팡이독소 등이 생성될 우려가 있는 식품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고온다습한 환경에 보관할 때 생성되는 곰팡이독소는 장마철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군으로 분류하는 발암물질이다.

연구원은 식약처와 곰팡이독소 기준·규격 재평가 사업 협업을 통해 유통 중인 농산물과 가공식품 210건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곰팡이독소 오염 여부를 조사한다.

허용기준을 초과한 식품은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해 판매 중단 회수 등 행정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곰팡이독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구매 후 습도 60% 이하, 온도 15℃ 이하에 보관하는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식품에 변색이 있거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 등이 보이면 구매하지 말아야 하며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역에 유통되는 곡류, 견과류, 영유아용 과자 등 62품목 186건에 대한 곰팡이독소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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