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장마가 계속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장마철 전기화재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 소방청
▲ 소방청이 장마가 계속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장마철 전기화재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추진한다. ⓒ 소방청

전국적으로 장마가 계속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장마철 전기화재 안전관리 강화대책이 추진된다.

14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8월의 화재발생 2만9428건 가운데 전기화재가 1만538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전체화재 가운데 전기화재가 차지하는 연평균 비율인 25%보다 11% 정도 증가한 수치다.

7·8월 전기화재 발화요인은 △미확인단락 25%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20% △트래킹에 의한 단락 15%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 12% △과부하·과전류에 의한 단락 10% 순이다. 특히 연평균보다 트래킹에 의한 단락이 3%, 과부하·과전류가 2% 증가했다.

발화장소별로는 연평균 발생비율보다 △전시장 26% △종교시설 16% △공동주택·일반업무·위락시설 15% △단독주택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방청은 장마철 다중이용시설 전기화재를 대비해,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위락시설, 노유자시설, 판매시설 등의 관계자와 관할 소방서간 단톡방을 개설해 화재위험정보, 안전관리사항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컨설팅한다.

필요시에는 소방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냉난방기·전기제품, 화재위험시설을 확인점검하고 노후·불량 제품과 시설에 대해 교체 등을 권고하는 소방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장맛비로 침수우려가 있는 소방시설에 대해 침수예방 조치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침수피해가 있는 소방대상물에 대해서는 신속히 수리토록 시정 조치하며, 소방시설 작동·종합점검을 조기에 실시토록 안내한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장마철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의 화재위험이 높기 때문에 전기안전점검과 화재예방에 특히 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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