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의 한 노인이 AI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SKT
▲ 서울 성동구의 한 노인이 AI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SKT

AI 돌봄 서비스가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들을 보살피는 데 맹활약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 기반 '긴급 SOS' 서비스와 연계된 긴급 구조 사례가 누적 500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AI 돌봄 서비스는 긴급 구조는 물론 정보 전달과 일정 관리, 인지능력 향상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T 집계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작된 2019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긴급 SOS 호출은 6000회 이상 발생했다. 119 긴급구조로 이어진 사례는 500회를 돌파했다.

긴급 SOS 호출 사례 500건 가운데 뇌출혈·저혈압·급성복통·급성두통 등 응급증상 관련 구조 사례는 52%, 천식·고혈압·디스크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사례는 25%, 낙상·미끄러짐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도움을 요청한 사례는 20%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타인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저녁부터 이른 아침 사이에 접수되는 일이 74%로 일과시간보다 3배가량 많았다.

계절별로는 가을철 환절기 긴급구조 요청이 19%로 가장 많았다. 봄철 환절기, 혹한기, 폭염기 등이 뒤를 이었다.

SKT는 AI 스피커를 통해 고립감, 우울감 등 부정적인 언어 표현을 하는 것을 분석해 방문 간호사나 심리상담사와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800여회의 심리상담을 제공해 돌봄 대상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SKT는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개월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에 누구 비즈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호 SKT ESG추진담당은 "AI 돌봄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개인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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