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4대 탄소다배출 업종의 대표기업 관계자들과 탄소중립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 산업부
▲ 산업통상자원부가 4대 탄소다배출 업종의 대표기업 관계자들과 탄소중립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4대 업종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산업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탄소중립 기술개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소중립 기술개발 라운드테이블에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조성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회의에서 산업 부문 탄소중립 R&D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화학, 철강,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4대 탄소다배출 업종의 대표기업들과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탄소중립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강 등 4대 탄소다배출 업종은 산업 부문이 배출한 온실가스(2억6000톤)의 72%(1억9000톤)에 이르는 탄소를 배출하고 있었기 때문에 탄소감축 수단이 필요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9352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산업 부문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한다. 개발된 탄소저감 기술들이 산업 현장에 활발하게 퍼질 수 있도록 업종별로 그랜드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교류도 촉진할 예정이다.

산업 부문 탄소중립 기술에 관한 투자세액 공제도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이달부터 철강 단조·압연 공정 13개 기술을 투자세액 감면 혜택이 부여되는 신성장·원천기술에 추가한다.

정부는 4대 업종의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2050년까지 1억2000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탄소중립의 기술적·경제적 실현 가능성에 따라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규제 대신 인센티브를 통한 탄소감축, 유연하고 탄력적인 이행계획 수립, 정부와 민간의 공동노력 등 3대 원칙 아래에 탄소중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