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육교와 터널 등 소규모 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확대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 서울시가 육교와 터널 등 소규모 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확대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서울시가 올해부터 육교와 터널 등 소규모 시설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확대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소규모 시설물 정밀점검은 그동안 관련 법령에 따라 한강교량 등 1·2종 시설물로 지정된 대규모 시설만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내려앉은 도림보도육교 등 3종(길이 20m 미만) 소규모 시설물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시는 안전등급과 공용연수 등을 고려해 올해 상반기 중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하반기 중 하위 60여 곳을 진단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2025년까지 859곳을 점검한다.

방음터널 화재 대책도 추진한다. 지난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나들목(IC) 방음터널 소재가 아크릴이어서 화재에 취약했다는 지적을 반영해 아크릴 소재 방음터널 8곳의 방음판을 내년 2월까지 교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 도림보도육교가 무너지고, 지난해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는 등 육교와 방음터널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업무계획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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