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 관계자가 다중인파 사고 예방 여객터미널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창원시
▲ 경남 창원시 관계자가 다중인파 사고 예방을 위해 여객터미널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 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화재점검에서 조직개편까지 안전한 공동체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한다.

창원시는 내년 상반기 안전 관련 부서를 개편해 제1부시장 직속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전통시장 화재예방과 대형공사장 점검 등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조치로 꼼꼼히 안전을 챙기며 대응해 나간다.

창원소방본부는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중점적으로 안전대책을 강화했다.

소방본부에서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통시장 62곳에 대해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소방훈련을 통한 소방출동로와 피난로 확보에 나선다.

또 전통시장에 설치돼 있는 비상소화장치를 파악하고 관계자들에게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을 추진해 화재안전대책을 강화한다.

지역경제과에서는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화재공제지원사업은 전통시장에 사업자등록을 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화재공제 가입시 공제료의 6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역경제과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소방서와 구청, 민간전문가와 정기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의 소방설비·전기·가스 등 안전관리실태,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지적사항 개선을 위해 각종 공모사업 신청시 안전분야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경관과에서는 동절기를 대비해 대형공사장의 안전점검을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점검대상은 16층 이상, 연면적 5000㎡ 이상 건축공사장이다.

점검내용은 기초지반과 비탈면, 옹벽과 석축 등 동절기 붕괴위험 시설물의 점검과 고위험 건설기계와 장비의 안전점검 등이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즉시 시정하고 위법사항은 고발·이행강제금 등 행정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안전교통건설국 신교통추진단에서는 다중인파 사고 예방 여객터미널 특별점검을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진행하고 건설도로과에서는 겨울철 도로설해 대비 제설훈련과 제설장비 사전점검을 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창원시라는 큰 공동체 안에 여러 공동체들이 있는데 각 공동체에 대한 체계적인 매뉴얼 관리로 공동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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