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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이 애경산업에 대한 탈세 혐의를 검증하는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 국세청 홈페이지

국세청이 애경산업에 대한 탈세 혐의를 검증하는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서울 마포구 애경산업 본사를 찾아 세무조사에 필요한 세무·회계 자료들을 확보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조사가 아닌 특별(비정기) 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기업 저승사자'로 불린다. 주로 기업의 탈세, 비자금 등과 관련한 혐의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세무조사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수위 높은 내부거래로 재차 지적을 받아왔다.

애경산업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뒤 이에 불복해 공정위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다만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이번 세무조사 간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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