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망률 낮고, 문합부 파열과 출혈 사망 사례 없어

▲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 ⓒ 삼성서울병원
▲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와 박준기 전공의 연구팀은 국내 최초 '80세 이상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17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 대동맥 벽이 약해져 직경이 1.5배 이상 확장되는 질환이다. 한 번 생긴 복부 대동맥류는 서서히 늘어나 대동맥 파열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80세 이상 환자 58명과 80세 미만 환자 595명을 비교했다.

수술 후 30일 사망률은 80세 이상 환자에서 1.7%, 80세 미만 환자에서 0.7%로 매우 낮았다. 수술 후 1년 사망률은 80세 이상 환자 6.9%, 80세 미만 환자 2.9%로 큰 차이가 없는걸 확인했다.

특히 문합부 파열과 출혈로 사망한 경우는 없어 우수한 수술 기술을 증명했다.

박양진 혈관외과장 교수는 "수술 성적은 삼성서울병원 혈관센터의 우수한 수술 기법과 세심한 수술 전후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고령의 복부대동맥류 환자들도 안심하고 치료받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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