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훈련 대신 실전 같은 토론훈련을 실시 했다. ⓒ 대구시
▲ 대구시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훈련 대신 실전 같은 토론훈련을 하고 있다. ⓒ 대구시

대구시는 17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3개 협업부서, 유관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담병원(대구동산병원)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환자 격리‧이송‧대처 방안에 대해 토론 훈련을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화재 발생 상황을 설정하고 화재 초기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자력으로 대피한 환자와 의료인 관리, 신속한 병상확보와 환자 이송, 복구과정에서의 감염병 방역관리 등 실제와 같은 토론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17일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코로나19 전담병동에서 많은 의료기기, 환풍기 등 전기 수급 문제에 따른 누전으로 지하실에서부터 화재가 발생해 지하실 일부가 붕괴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가상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 주요 내용은 상황판단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토론 순으로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특히 일반병원 화재와 다른 감염병 전담병원 화재에 따른 대응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보완해 나갈 것인지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강민호 컨설팅 위원은 "감염병 전담병원 화재에 대비해 구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대처로 훈련이 잘 진행됐다"며 "훈련을 바탕으로 반별 임무카드를 숙지하고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김철섭 시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화재를 토론 주제로 설정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훈련이었다"며 "2021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대응 매뉴얼 등 부족한 것은 추가·보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도시 대구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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