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판매되고 있는 소비재의 20%는 유해 화학물 검출 등을 이유로 판매가 금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산 제품의 검출률은 유럽 제품의 3배나 됐고 전자제품의 화학물질 검출률은 52%에 달했다.유럽화학물질청(Agence européenne des produits chimiques·ECHA)은 유럽연합 26개 국가에서 지난해 판매된 2400여종의 제품을 분석한 결과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검사된 2400종 제품의 원산지를 살펴보면 중국산 제품이 1289건, '알 수 없음'이 523건이었다. 유럽산 제품은 600여건이다.
경남 창원소방서는 생화학 테러와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충북 청주 화학물질안전원에서 구조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유해화학물질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을 가정하고 실질적인 가상훈련과 교육을 진행했다.주요 내용은 △복합가스측정기 사용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 시 대원의 신체보호 방법 △유해화학 이동탱크 및 배관 누출 시 초기 차단 △화학보호복(Level A) 착용 및 비상시 대처요령 △유해화학물질 이론 및 과거 사고 사례 연찬 등이다.이길하 서장은 "재난 현장은 예측할 수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유해화학물질 운반용기 검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업무협약은 전문 기관간 협약으로 운반용기 누출사고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운반용기의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관련 업계에 화학사고 예방과 검사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운반용기 검사체계 개선과 안전관리 기술기준 교류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화학물질안전원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운반용기 검사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련 고시, 검사지침 마련, 적합판정 기준 등 관련 제도를 정
환경부는 221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벤젠, 염화비닐 등 유해화학물질 9종 1656톤을 2024년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2018년 배출량 대비 33%, 2024년 배출 전망치와는 52% 감축한 양이다.지난해 11월 도입한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에 따라 기업이 설비개선, 공정관리 등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기 △수계 △토양으로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은 5년마다 배출저감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벤젠, 염화비닐 등 9종 화학물질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2025년
소방청은 2021년부터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원평가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국내 유통되고 있는 7000여종의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발생할 때 물질의 성상에 따라 폭발이나 누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크다. 물질별 특성도 다르기 때문에 대응요령이 적절하지 못하면 사고수습이나 피해방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능력에 대한 평가는 화재대응능력과 인명구조사 자격 인증제의 평가 항목에 포함해 운영했지만 2021년부터 이를 별도로 분리해 인증제를 운영한다는 방침이
정부가 유해·위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노동자의 안전과 알권리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부 개정했다. 내년 1월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15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새롭게 시행되는 산업안전보건법은 '물질안전보건자료' 작성 주체와 항목 등이 변경되고 제출의무·비공개승인 조항 등이 포함된다.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사업주와 노동자의 이해를 돕고 원활한 제도 안착을 위해 개정된 제도의 안내 동영상과 리플릿을 공단 화학물질정보 홈페이지(http://msds.kosha.or.kr)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119특수구조단은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발생시 안전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지난 8일 대덕구 신일동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현장안전컨설팅과 대응훈련을 실시했다.현장안전컨설팅은 △유해화학물질 현장대응정보 △유해화학물질 특성별 초기대응요령 △화재발생시 대피요령과 소화방법 등을 실시했다.현장대응훈련은 화학구조장비 사용법과 개인임무별 조작 숙달 훈련, 누출 시 신속한 차단조치 능력 배양 등을 실시했다.특히 유해화학물질이 누출해 발생하는 2차 사고위험요인을 사전에 안전하게 제거하는 훈련과 취급품목 특성에 맞는 대응요령에 중점을
지난 4월30일 밤 9시 5분쯤 경기 군포시 페인트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가 3시간 만에 진압될 수 있었던 것은 화학물질안전원의 역할이 컸다. 안전원이 운영하는 24시 화학안전종합상황실의 활약으로 초기 대응에 성공했기 때문이다.잇따라 지난 5월17일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하면서 화학물질 관리가 부실하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됐다. 줄줄이 터지는 화학물질 사고에 2014년 개원한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이 주목받고 있다.류연기 화학물질안전원장은 환경부의 화학물질 사고 대응을 지휘하는 '전략가'로 통한다. 화
유해물질화학관리법을 이행할 경우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환경부가 추가 방안을 마련했다.환경부는 최근 한국환경공단에서 '2차 취급시설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화학관리법을 이행하다가 안전에 위협받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다.환경부는 지난 11월 화학안전 분야 전문가 10명을 구성해 화학관리법을 검토하도록 했다.이 방안은 화학관리법을 적용하고 싶어도 공간이 부족하거나 현장 작업때 오히려 위험한 방류벽 이격거리 등 기준 19개에 대한 내용을 개선했다.유해화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이력물질 119종을 분석해 '화학사고 현장대응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안내서는 소방공무원이 화학물질 사고에 신속하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게 작성했다.최근 5년간 누출 빈도가 높았던 이력 관리물질을 빨리 검색할 수 있도록 순위별로 정리했다. 국문 물질명도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다.소방대원이 2차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억제하는 방법과 유해위험, 허용농도 등도 내용에 담았다.중앙119구조본부는 전국의 소방공무원이 쉽게 자료를 이
경기도가 올해 5억원을 투입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대한 '유해화학물질 환경안전망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모니터링은 유해화학물질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분석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모니터링 대상은 민원이 발생하고 주거지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취급량이 많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300여곳을 선정했다.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모니터링을 이어가며 결과를 공개, 해당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배출량 저감을 유도할 계획이다.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모두 1178곳이며 2015년 36건,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