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권순일 전 대법관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는 권순일 전 대법관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21일 밝혔다.앞서 권 전 대법관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여러 의혹을 받았다. 대법관 재임 시기 2020년 7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 판결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당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해당 재판을 전후로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8차례나 찾아갔다는 기록이 공개됐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수원고등법원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에 대한 첫 유죄 판결이 나왔다.수원지법 형사11부는 15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에게 청탁을 받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를 받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와 최씨가 재판에 성실하게 임했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김씨는 2012년 최 전 시의장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그 대가로 최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한국서부발전이 190억원을 출자한 태양광 사업의 초과 수익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수영 의원(국민의힘·부산남구갑)은 서부발전이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에 190억원을 출자하며 초과 수익을 포기하는 조항이 담긴 협약에 서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밝혔다.박 의원이 서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 협약서와 주주 간 협약서 체결안 보고서 등에 따르면 2020년 3월 서부발전이 전북 군산시에 낸 제안서엔 '주주 수익률 최소화(E-IRR 5.15%)'라는 내용이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 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검찰의 영장 재청구 끝에 3일 구속됐다.윤재남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후 증거인멸 우려를 들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법원이 박 전 특검에 대한 첫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한 달여 만이다.검찰이 박 전 특검의 신병 확보에 성공함에 따라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50억 클럽' 수사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박 전 특검은 2014년부터 1년간 우리은행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일당의 배임 혐의 액수가 651억원에서 4895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등 공판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4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소장에 적힌 배임액인 4895억원을 반영해 이들의 공소장을 변경해달라고 재판부에게 요청했다.당초 검찰 1차 수사팀은
김상열 전 호반건설 회장이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50억 수수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에 소환됐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23일 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하나은행에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을 요구한 구체적 경위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권을 놓고 호반건설 등이 구성한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화천대유자산관리·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과 경쟁했다.검찰은 당시 호반건설이 하나은행에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빠지라고 압박했다고 보고 있다.이에 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우리은행에 대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는 우리은행 본점 심사부, 전·현직 임직원 3명의 주거지·사무실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출 심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달 30일 박 전 특검의 주거지와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한 지 한 달 만이다.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곽상도 전 의원과 그 아들의 범죄 수익 은닉 등 혐의를 잡고 호반건설과 부국증권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관계자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장동 개발 사업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호반건설과 부국증권은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산업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간업자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컨소시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곽 전 의원의 '아
금융감독원이 최근 대장동 의혹에 연관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우리은행 본점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현장 점검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상시감시 업무다.금감원은 일주일 간 우리은행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대장동 의혹 관련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문제점이 적발되거나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검사로 전환할 계획이다.금감원이 현장 점검으로 파악하려는 것은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우리은행 대출 청탁이 실제 이뤄졌는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가 심리하는 법정에 출석했다.이 대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첫 증인이다.취재진은 이 대표에게 유 전 본부장과의 첫 법정 대면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또 "호주 출장에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 대표와
검찰 수사 1년 6개월 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다. 다만 핵심 혐의로 꼽히던 '428억원 약정' 의혹은 기소범위에서 빠졌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3부(엄희준·강백신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
감사원이 코로나19 시기에 문재인 정부가 집행한 확장 재정에 대한 감사 계획을 발표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감사원은 2020년 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내역을 행정안전부에 요구했다.예비타당성 조사는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대상 사업이나 정책에 대해 우선순위와 적정 시기, 재원 조달방법을 검증하도록 하는 제도다.2020년 4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의결했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당시 정부는 재
가을걷이가 한참인 부천시 대장동 들녘에 멸종위기 뿔종다리 한 마리가 활동하고 있다.들녘에 큰 하천을 끼고 있어 뿔종다리가 머물기 좋은 곳으로 보인다. 몸길이가 17㎝ 정도로 머리 깃을 세우면 뿔처럼 보인다 해서 뿔종다리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텃새이지만, 멸종되다시피 개체 수가 미미해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2001년 이종렬 기자가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번식 소식을 전한 후 다른 지역에서의 목격 기록은 없다. 뿔종다리는 영글어가는 풀씨와 낱알을 찾아 먹거나 풀잎에 있는 작은 곤충을 잡아먹으며 보내고 있다. 행인이나 자동차가 다가오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013년부터 경기도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진행한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시공사인 호반건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31일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부패방지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혐의로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의 시공사인 호반건설을 비롯해 자산관리업체, 분양대행업체와 관련자 주거지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공사인 호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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