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뿔종다리가 머리 깃을 세우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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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종다리가 머리 깃을 세우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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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하늘을 향해 뿔종다리가 날아오르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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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종다리가 풀밭에 앉아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 이재흥 논설위원

가을걷이가 한참인 부천시 대장동 들녘에 멸종위기 뿔종다리 한 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들녘에 큰 하천을 끼고 있어 뿔종다리가 머물기 좋은 곳으로 보인다. 몸길이가 17㎝ 정도로 머리 깃을 세우면 뿔처럼 보인다 해서 뿔종다리로 불리고 있다. 우리나라 텃새이지만, 멸종되다시피 개체 수가 미미해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2001년 이종렬 기자가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번식 소식을 전한 후 다른 지역에서의 목격 기록은 없다. 뿔종다리는 영글어가는 풀씨와 낱알을 찾아 먹거나 풀잎에 있는 작은 곤충을 잡아먹으며 보내고 있다. 

행인이나 자동차가 다가오면 잠시 날아서 자리를 피했다가 다시 하천변으로 날아오기를 반복할 정도로 활동 영역을 넓게 두지 않고 있다. 

뿔종다리가 대장동 들녘에서 얼마나 머물지는 모르지만, 이곳은 3기 신도시 예정지 주변이어서 대장동 들녘에서 텃새로 정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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