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가 한국의 기후위기·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앰네스티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는 앰네스티가 국가별 인권 현황을 조사·분석해 매년 발행하고 있다. 앰네스티는 먼저 기후위기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 환경 활동가와 관련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계속된 점을 꼽으며 정부와 국회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발표했다.정부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여성폭력 예방·대응 예산 삭감 등을 이어가면서 여성인권이 약화된 점도 부정
전 세계 석탄발전 용량이 2015년 대비 11%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 석탄발전 용량 증가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기후솔루션,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 시에라 클럽 등 세계 환경 단체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로벌 석탄발전소 추이 보고서 '석탄의 경제 대전환 2024(Boom & Bust Coal 2024)' 15일 발간했다.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전 세계 석탄 발전용량은 신규 건설과 폐기를 종합해 전년 대비 48.4GW 증가했다. 발전 총량은 2130GW에 달해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행정안전부가 기후위기 재난대응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다.행안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상민 장관 주재로 기후위기 재난대응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재난대응 체계의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최초의 민·관 합동 토론회로서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림청 등 18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민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행안부는 토론회에서 지난 7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고, 대규모 산사태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재난사례를 바탕으로 원인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
지난 2일부터 지중해 유역에서 폭우가 이어져 최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터키에서 5명, 그리스에서 1명, 알제리에서 8명, 스페인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6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강한 비로 홍수가 발생해 그리스와 터키에서 최소 6명이 죽고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다.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은 저수지 수위가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건조한 여름을 겪었지만 최근의 홍수로 2명이 사망했다.구조당국은 북서부 키르클라렐리에서 3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6일
미래 물 부족 규모가 정부 예상보다 2배 이상일 것으로 전망됐다.감사원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식량의 미래 수입 규모가 현재보다 5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감사원은 기후위기 적응·대응실태 1(물·식량 분야) 감사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지적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을 실지감사한 결과다.감사원이 한국수자원공사·농수산대 등 전문기관의 예측 모델에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가 내놓은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반영한 결과 2031~2100년
미국 청소년들이 주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기후 소송에서 승리했다.미국 몬태나주 법원은 주 정부가 화석 연료 개발을 허용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 대한 헌법상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14일(현지시각)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캐시 실리 담당 판사는 "정부가 화석 연료 허가 요청을 평가할 때 기관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검토할 수 없도록 하는 정책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전문가들은 즉각적 영향은 제한적이고 주 정부에서 항소 결정을 뒤집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번 판결은 법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5
기후위기와 응애 등으로 심각한 개체수 감소를 겪고 있는 꿀벌의 보전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증평진천음성)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지방자치단체장이 꿀벌의 보전, 분양 등 보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양봉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최근 기후변화로 꿀벌의 월동 적정기온보다 온도가 상승했고, 응애(꿀벌 전염병을 일으키는 진드기) 피해까지 이어져 꿀벌들이 집단폐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봉산업은 물론 꿀벌을 활용해야 하는 과수농업
안랩(Ahnlab)은 '기후위기'를 주제로 임직원 대상 환경 특강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6일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초청해 진행한 특강에서는 '기후위기가 한국 경제와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지난달 기후위기 전반에 대해 본 강연에 이어 두 번째다.홍종호 교수는 "현재 한국 산업이 직면한 리스크 중 하나는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연기 없는 시대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며 "탈탄소가 새로운 규범이 된 현 시점에서 탄소 경쟁력은 기후 경쟁력이자 곧 기업의 경
여기 26이라는 숫자가 있다. 올해 8월에는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신선 채소의 가격이 전년도 동월과 비교해 무려 26%나 급등했다고 한다. 원재료가 올랐으니 가공식품이나 외식 물가의 도미노식 인상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문장 그대로 '내 월급 빼고는 모든 것이 오르는' 비상 상황이다.반면 2만이라는 숫자도 있다. 한국에서 '단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자그마치 2만톤이라고 한다. 심지어 그중 1/4은 먹기도 전에 버려진다고 하니, 치솟는 식비에 서민들의 고충이 큰 요즘,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고
경남 창원시는 17일 의창구 동읍 성원전원맨션 주차장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 극복에 상호협력하기 위해 '기후위기대응, 에너지 지원사업 업무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협약은 창원시, 릴레이 기부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년호), 창원YMCA(이사장 양재한), 성원전원맨션(주민대표 석동수)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창원시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발굴과 행정지원 △릴레이 기부 추진위원회는 100만원 기부 참여기업 100개사 모집(22년 6월까지)과 에너지 지원사업 추진으로 모범적인 ESG경영 실천 △창원YM
지구가 '무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 등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이 빠르게 대처하지 않는다면 지구상 모든 종의 생존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국제 과학자 단체가 14일 경고했다고 CNN이 보도했다.암울한 '예후'의 일환으로 17명의 주요 과학자들은 지구의 미래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경고했다.세계자연보호기금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불과 40여년 동안 전세계 야생생물 개체수가 평균 68% 감소했으며 이면에는 인간의 소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생물
환경부는 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2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저탄소 실천 활동을 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에스오에스(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다. 지구가 보내는 구조신호에 응답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기후행동을 지금, 바로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행동을
환경운동연합이 14일 광화문광장에서 '4·15투표로 지구에서 살아남기' 퍼포먼스를 벌였다.북극곰, 원자력발전소, 도롱뇽, 나무가 등장해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생태계보전, 도시공원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퍼포먼스를 벌였다.환경운동연합은 총선대응TF를 구성해 총선정책제안, 정당별 공약 평가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반환경 후보 37명을 선정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것은 북극곰만이 아니다"며 "기후위기는 인류와 지구생명공동체가 지구에서 살아남는
환경운동연합이 "기후위기 시대에 석탄발전을 짓는 포스코가 온실가스 저감 약속을 하고, 펭수에게 숙소를 지어준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22일 밝혔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논평에서 EBS '자이언트 펭TV'의 펭수를 협찬한 포스코가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다고 했다. 석탄발전소 2기는 강원도 삼척에 세워진다.권우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삼척 포스파워 석탄화력발전소 안에 '박쥐 동굴'이 존재한다"며 "그런데도 삼청포스파워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이어 "삼척 포스파워는 공기업 발전소보다 더 많은 투자
'기후위기 비상행동'이 11일 정부의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선포하라고 촉구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청소년, 노동, 환경 등 3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체다.비상행동은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현재 대응을 봤을 때 파리협정에서 정한 1.5~2도 목표는 암울한 현실에 부딪쳤다"고 말했다.조은별 기후변화청년모임 빅웨이브 운영위원은 "2100년 지구 온도는 3.2도 상승한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율이 8위"라며 "온실가스 감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