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2회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고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저탄소 실천 활동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에스오에스(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다. 지구가 보내는 구조신호에 응답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기후행동을 지금, 바로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행동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기후변화주간 전용 홈페이지(www.climateweek.kr)는 다음달 10일까지 운영되고 기후변화 증강현실(AR) 명화전·체험, 저탄소생활 실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증강현실 명화전'은 정선, 신윤복 등 조선시대 유명 화가들의 5개 작품을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는 현재에 비춰 설명한다.

'기후변화 증강현실 체험'은 무대 위에 설치된 런닝머신에서 걷기 활동을 하면 녹은 빙하가 회복돼 위기에 빠진 북극곰을 구출하는 모습을 증강현실로 체험한다.

저탄소생활 실천 영상, '봄여름가을겨울'을 개사한 기후위기 노래, 저탄소생활 실천수칙이 담긴 '상어가족' 동요 등을 선보인다.

저탄소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건물 조명을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정부세종청사 등 공공기관 2484곳을 비롯해 아파트 1973단지, 기업건물과 부산 광안대교 등 지역 상징물 191곳이 참여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주간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저탄소생활 실천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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