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교량 273곳에 대해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 5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진행되는 안전점검이다. 시는 지난 7일 도로 교량과 고가도로를 관리하는 종합건설본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10개 군·구에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지시했다.붕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와 유사한 내민보 형식의 교량은 이번 주까지 우선 점검을 진행한다.특히 안전등급 C등급 이하, 공용년수 30년 이상, 교량하부에 상수도관, 전기 등의 시설이 부착된 교량은 좀더 세밀한 안전점검 대상이다.현장조사 결과 긴급점검과
붕괴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노후 교량 밑받침'에서 '세굴'이 발생했지만, 지자체가 안전점검을 하지 않거나 대충 넘어간 사례가 감사원 감사에서 확인됐다.지자체가 기초 세굴 점검을 하지 않거나 점검결과 이상이 없다고 평가한 노후 교량 가운데 감사원이 43개를 조사한 결과 12개에서 세굴이 발견됐다.10일 감사원에 따르면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지자체는 '3종 시설물'에 해당하는 10년 차 이상 교량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 때 육안으로 기초 세굴 등 교량의 결함이나 손상 정도를 평가해 기재하도록
국토안전관리원은 교량 재난을 음성전화와 문자메시지로 동시에 인지할 수 있는 오토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관리원은 특수교량 유지관리와 재난대응을 위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24시간 통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허용범위 이상의 변이 등 신호나 강풍으로 인한 교량 케이블의 극심한 요동 등이 계측되면 당직자와 관리자에게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는 방식이다.하지만 문자 메시지만으로 재난상황을 즉각 인지하고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이에 관리원은 이상신호 때 문자 발송과 동시에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교량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막을 수 있는 '교량 원격․무인화 시공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교량 원격 무인화 시공 기술은 고소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을 대신해 원격 제어 로봇이 교량의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상부 구조물인 '거더'를 설치하고 교각을 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기술을 적용하면 높은 위치에서 진행되는 작업에 인력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추락사고와 같은 사고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건설현장의 안전성이 향상될 수 있다.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보고서
(세이프타임즈 = 오해빈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이번달부터 두 달간 전국 교량에 설치된 승강기 31대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특별점검은 승강기 안전상태 확인, 고장 빈도, 불편사항에 대한 향후 대비 계획 등을 중점 점검해 교량 승강기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관리 현황도 점검한다.교량에 설치된 승강기는 고장 등의 이유로 운행이 중단되면 이용자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위치적 요인과 습기의 영향으로 노후화가 비교적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공단은 특별점검에서 비상통화장치와 문닫힘 안전장치 작동상
서울시가 오는 5일 구로구 개봉철도 고가차도에 성능개선공사를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지난해 정밀안전점검 결과 D등급으로 평가됐다. 공사는 2021년 1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1977년 7월 건설된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개봉역과 오류동역을 가로지르는 교량이다. 서울 외곽의 남부지역을 동서로 이어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준공된 지 42년이 지난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노후한 거더(Girder)와 바닥판을 교체하고 교대(Abutment)와 교각(Pier)도 보강한다.개봉철도 고가차도는 교각과 교각 사이가
부실공사와 더불어 '부실점검'이 도마에 오르자 정부가 안전진단업체 대한 대대적인 실태점검에 나선다.국토교통부는 교량·터널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물의 부실 안전점검을 방지하기 위해 11∼29일 지방자치단체, 한국시설안전공단 등과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2017년 기준으로 안전점검 분야의 시장규모가 2950억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진단업체의 안전점검에서 점검항목이 누락되거나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점검은 전국 안전진단 전문기관 1053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최근 계속된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관 파열로 교량의 교각에 균열이 발생해 교통이 통제됐다.30일 경기 성남분당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14분쯤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야탑10교(폭 20m, 길이 25m)에 설치된 수도배관이 터졌다.야탑교 사거리에서 탑골 사거리를 잇는 이 다리의 초입 부근 배관이 터지면서 물이 치솟았고 이 여파로 교각이 왼쪽으로 8도가량 기울고 아스팔트 도로 부분에 일부 균열이 생겼다.사고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이 많지 않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왕복 4차로인 이 다
19일 오전 8시 47분쯤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전∼당진 고속도로 당진 방향 40㎞ 지점(당진 기점) 교량에서 작업 중이던 A(52)씨 등 근로자 4명이 수십m 아래로 떨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모두 숨졌다.이날 사고는 고속도로 난간 작업 중 철제 사다리가 부러지면서 일어났다.사다리 위에서 작업하던 A씨 등 4명이 철제 사다리와 함께 30∼40m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모두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사고 당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나 작업 감독자가 없는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됐다는 말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