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로구 개봉철도 고가차도 조감도 ⓒ 서울시
▲ 서울 구로구 개봉철도 고가차도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5일 구로구 개봉철도 고가차도에 성능개선공사를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지난해 정밀안전점검 결과 D등급으로 평가됐다. 공사는 2021년 1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1977년 7월 건설된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개봉역과 오류동역을 가로지르는 교량이다. 서울 외곽의 남부지역을 동서로 이어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준공된 지 42년이 지난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노후한 거더(Girder)와 바닥판을 교체하고 교대(Abutment)와 교각(Pier)도 보강한다.

개봉철도 고가차도는 교각과 교각 사이가 6개이고, 길이 149m, 폭 23m인 교량이다. 기존교량의 교대 2개와 교각 5개는 보강하고, 54개의 거더(Girder)는 모두 철거된다.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차선 당 44톤 이상의 차량하중을 견딜 수 있는 1등교로 만들 계획이다. 교량상부 전체와 54개의 거더를 철거하고 오류동과 시흥IC방향에 각각 거더를 하나씩 만든다.

통행불편이 없도록 차량통제를 하지 않고 우회도로를 사용할 계획이다.

성능개선공사 현장은 철도의 전차선과 30㎝ 정도 떨어져있어 사고의 위험이 높다. 철도운행이 종료된 새벽 1시부터 4시까지만 공사한다.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교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며 "이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는 40㎞/h 이하의 속도로 안전운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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