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버즈로 노래를 들었을 뿐인데, 외이도염으로 고생중이에요."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버즈 프로2'를 사용하다 외이도염에 걸렸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외이도염은 외이도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염증성 질환으로 동통, 가려움증, 청력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요. 만성화되면 주변 조직의 염증으로 경부 임파선염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삼성전자는 2021년 '갤럭시버즈 프로' 외이도염 이슈로 치료비를 지원하기도 했었는데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달라진 점은 없었습니다.이에 삼성전자는 "커널형 이어폰의
최근 미국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현대·기아자동차를 훔치는 놀이가 유행이라고 합니다.사건이 점차 확대되자 미국 시애틀의 한 검사는 차량 도난 방지 시스템 미비를 이유로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는데요.사건의 발단은 현대·기아차의 일부 모델에 도난 방지 시스템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습니다.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걸린 칩이 내장돼 있는 보안 장치로 칩의 특수암호와 동일한 신호가 감지되지 않으면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는데, 현대·기아차에 이 장치가 없었던 겁
"등록금만 내면 A+ 학점을 주는 학교가 있다구요?"최근 서울시립대의 교수 A씨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서 강의 일수도 채우지 않고 수강생 모두에게 'A+' 학점을 주는 등 강의 운영 기준을 위반해 논란입니다.A교수는 수강생들의 출석도 확인하지 않고 전원에게 최고 점수를 줬다고 하는데요. A교수는 학교로부터 감봉 3개월 징계 처분을 받고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감봉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이 교수는 2021년 일부 학생에 대해 상담 없이 높은 성적을 부여하고 상담 기록을 허위로 입력한 뒤 학생 지도비 450만원가량
"농심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다니, 식품 안전 이대로 괜찮을까요?"대만에 수출하고 있는 농심 신라면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합니다.대만 위생복리부 식품약물관리서는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발암물질 '에틸렌옥사이드'가 ㎏ 당 0.075㎎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전했는데요.해당 제품은 대만 식품안전위생관리법에 따른 잔류농약 허용량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1000상자, 1128㎏을 모두 반송·폐기했다고 합니다.에틸렌옥사이드는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가 인체에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로, 미국 독성물질관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와 화장품 향료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의무화가 시행된 가운데 아직까지도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부 화장품에는 전성분표시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아모레퍼시픽 '보태니컬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 헤라 '에이지 어웨이 콜라제닉 에멀젼', 한율 '극진 에멀젼'은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관에 전성분 표시 없이 제품의 상세 내용과 사용법만 기재돼 있는데요.특히 향료 알러지 유발성분이 엉터리로 기재된 제품도 있어 소비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프리메라 '오가니언스 에멀젼' 브랜드관에선 '리모넬'
"백화점 건물 천장에 균열이 생겼는데 5일만에 영업재개 괜찮나요?"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NC백화점 야탑점 천장에 균열이 발생해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사고는 지난 16일 한 고객의 신고로 알려졌는데요. 사고 장소는 NC백화점 야탑점 2층 여성복 매장 천장입니다.점검 결과 건물 노후화로 인해 천장 석고보드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는데요.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NC백화점에서 먼저 균열을 발견해 조취를 취한게 아니라 '안전불감증'이라는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심지어 NC백화점 야탑점은 지난 17일 영업 중단
KB국민은행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신뢰도 하락의 원인은 국민은행의 내부시스템에서 불법 대출 의심상황이 적발돼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일반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 소비자는 자산·소득, 신용점수 등의 깐깐한 요구기준을 통과해야만 합니다.하지만 최근 국민은행 대출담당 직원이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국민은행 내부에서 '쉬쉬'하던 사건이 결국 내부 감사 시스템에 걸렸습니다. 국민은행은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튜브형 바이킹이 뒤집혀 6명이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 아이는 두개골까지 골절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사고는 유아들을 대상으로하는 가족놀이터 강좌에서 일어난 것으로 바이킹 놀이를 진행하던 직원이 손으로 밀다가 힘조절을 못한 나머지 거꾸로 뒤집혔다고 합니다.롯데백화점과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한 외주업체는 안전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예방 대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놀이 매트와 같은 안전장치만 제대로 마련돼 있었어도 큰 부상은 없었을 것 같은데, 강좌 전 사전 준비가 미흡해 보입니다.
대형 재난 때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다수사상자 관리시스템(MCMS)'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소방청이 운용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 관계기관과 병원 정보·이송환자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된 건데요.최근 경기 과천 방음터널 화재와, 서울 이태원 참사 때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무용지물'이라는 논란이 나오고 있습니다.이에 소방은 재난 관련 기관의 MCMS 사용이 의무는 아니라는 입장인데요.사고 당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더라면 피해자 현황 파악이 더 빨랐을텐데, 왜 있는
환경부가 폐수를 무단 배출한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현대오일뱅크는 유해물질인 페놀이 포함된 폐수를 자회사 현대OCI로 보내 공업용수로 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환경부는 "다른 사업장으로 처리수가 보내지는 과정도 배출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현대오일뱅크는 폐수를 재활용해 썼으니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했었지만 '만일'을 대비했던 건지 환경부에 자진신고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환경범죄단속법 개정안에는 자진신고를 하고 조사에 협조하면 과징금의 80%까지 감면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는데요.현대오일뱅
"마트에서 빙그레와 동원F&B 제품은 거르는 편이에요."식품 기업인 빙그레와 동원F&B가 판매하는 제품에서 쇳조각, 세균발육검사 양성 판정 등이 확인됐습니다.양 회사는 해당 기간에 제조된 제품을 모두 회수하고, 재발 방지를 비롯한 사과문을 게시했는데요.하지만 소비자들은 "비슷한 문제가 잇다라 발생하고 있어 먹거리 품질에 의심이 든다"는 입장입니다.최근 '빙그레 그라시아 쿠앤크 750㎖' 제품에서 "쇳가루로 보이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동원F&B도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해 10월 14일 제조된 '수라 양반 도가니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유출 시켜놓고 사칭 스미싱 문자 조심하라는 문자만 달랑보내다니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LG유플러스 18만명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이슈로 논란됐었는데 이번엔 좀 심각해보입니다.일부 고객들은 내 정보가 어디에서 어떻게 이용될지 몰라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상황인데요.LG유플러스 사이버공격으로 일부 이용자들의 요금제가 고가 요금제로 자동 변경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해커들의 표적이 됐습니다.정보 보호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계속해서 표적이 되고 있는 건지 의심스러운
"역시 취업은 인맥으로 하는 건가요?"음주운전이 적발돼 면직됐던 서울 성북구 공무원 A씨가 최근 이승로 구청장의 비서실장에 임명돼 논란입니다.A씨는 공무 수행 기간이었던 2021년 9월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는데요. 당시 A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해 500만원 이상의 벌금이 부과되기도 했습니다.2019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던 A씨는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고, 이에 성북구는 A씨를 면직(자진사직) 처리했습니다.하지만 A씨는 면직된 지 9개월 만인 지난해 6월 정무비서관으로 재임용됐고 지난 3일 이승로 구청장의
SPC그룹 계열사 SPL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사고를 계기로 고용노동부가 '기획감독'에 나섰습니다.노동부는 SPC그룹 계열사의 산업안전 감독 결과 12개 계열사 사업장 52곳 가운데 45곳(86.5%)에서 277건의 법 위반이 확인됐다 밝혔는데요.노동부는 193건의 법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을 명령, 26곳 대표를 사법조치했고, 과태료를 받은 사업장은 모두 39곳, 6억1550만원입니다.또한 SPC 계열사 33곳을 대상으로 근로기준 감독도 시행한 결과 12곳에서 노동자 3만366명에게 체불한 임금이 12억8500만원에 달했는데요. 산후
삼성전자 하청기업의 기간제 노동자들이 지난해 연말 계약 종료를 문자로 통지받아 반발에 나섰습니다.지난해 삼성전자의 하청기업인 명일에 입사해 단기 계약을 이어온 노동자들은 '12월 31일로 계약이 종료된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하는데요.계약 종료 문자를 받은 노동자들은 30여명으로 채용공고에 '2년 근무를 마치면 정규직 전환'이라는 내용이 포함돼있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생기니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현재 사업장 노조는 "별다른 사유가 없으면 노동계약이 갱신됐었다"며 "부당해고가 명백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고용노동부의 '기간제노동자
서울 신도림역 인근 '도림보도육교'가 기울어짐 현상으로 아래로 주저 앉아 전면 통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실제 영등포구는 서울시로부터 보도 폭을 넓히라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서울시는 2014년 디자인 심의에서 자전거와 보행자 간 사고 발생 우려로 인해 보도 폭을 원래 폭 보다 넓힌다는 조건으로 육교설치 사업을 승인했지만 영등포구는 공사를 그대로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영등포구는 "예산도 부족했고, 디자인 심의 결과라 강제 사항이 아니라 상관없다"고 밝혔는
경기도 시흥의 한 건설 현장에서 70대 노동자가 끼임 사고를 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지난달 15일 시흥 배곧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 현장에서 일을 하던 노동자 A씨(72)는 무게추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6일 만인 지난달 21일 결국 숨지고 말았는데요.공사를 맡은 업체는 GS건설로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습니다.GS건설은 지난 5년간 이 같은 중대재해가 17건이나 발생해 19명의 노동자가 숨졌는데요. 1년에 4명의 노동자가 GS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는 셈입니다.중대재해법이
"만두에 들어간 속재료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냉동만두 제품 상당수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사실일까요?흔히 마트에서 냉동만두 포장지를 살펴보면 알레르기 유발물질 22개 품목에 모두 '포함'이나 '혼입 우려'로 표시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혼입 우려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는 해당 물질을 사용한 제품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동일한 과정으로 생산해 불가피
"이제 대한민국도 마약 청정국이가 아닌 것 같아요."최근 재벌가 마약 스캔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제강 3세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습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 홍종열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인 홍모씨를 구속했는데요. 앞서 검찰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범효성가 3세, 연예인 등 마약 사범 9명을 구속했습니다.마약 밀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더 이상 대한민국도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일각에선 처벌 수준이 너무 낮아 마약을 막을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최근 MZ세대의 골프 문화가 가파르게 성장한 가운데 골프장 사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안전사고는 2017년과 대비해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늘어난 인기에 소비자가 많아짐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안전 규정은 여전히 허술하다고 합니다.안전망 높이 등 세부사항은 골프장 자율에 맡겨두고 있기 때문에 올해만 골프장에서 2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는데요.깊은 골프장 연못에 안전펜스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골프를 치던 소비자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관련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