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당시 해양경찰청 대변인을 했던 고명석 부경대 교수가 세이프타임즈에 연재했던 '팽목일기'를 책으로 출간했다.
팽목일기는 △사고 직후 팽목에 가기까지(1부) △사고 발생 직후 혼란스러웠던 며칠간(2부) △세월호 희생자 수색과 구조(3부) △세월호 인양과 그 이후(4부)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연재에서 담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새롭게 추가해 30편으로 구성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생생한 현장 사진도 실려 있다.
에필로그에는 미래의 바다안전에 관한 고명석 교수의 견해를 담았다.
저자인 고명석 부경대 교수(세이프타임즈 논설위원)은 "개인별로 견해가 다를 수 있고 그때를 되돌아보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다시 들추어 들여다보고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명석 교수는 "제2의 세월호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추천사를 고려대 김인현 교수가 격려사를 실었다.
박인용 장관은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해군 3함대사령관과 작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을 역임한 뒤 세월호 사고 이후 출범한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을 역임했다.
김인현 교수는 해양대를 졸업하고 화물선 선장을 했으며 해상법을 전공한 뒤 20년 넘게 고려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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