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후 공식 1호 결재 문서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선택했다. ⓒ 부산시
▲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후 공식 1호 결재 문서로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선택했다. ⓒ 부산시

박형준 시장이 취임 첫날 1호 결재는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이었다.

박 시장이 선거 공약을 통해 밝힌 것처럼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소상공인 지원책을 시정 중점 과제로 선정해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4월부터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면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을 여러 차례 내놨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위기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이 현재의 위기를 잘 버티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긴급 재정지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벼랑 끝에 서 있는 소상공인의 융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소상공인 임차료 자금을 기존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액, 1년간 무이자로 지원하고 특별자금 상환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한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발행 규모를 최대 2조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월 충전한도를 2000억까지 증액하고 개인별 캐시백 한도도 3만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 상향 조정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결제 비중의 대폭 증가에 따른 온라인 소비 환경에 대응하고 경영혁신을 위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전용스튜디오를 구축해 온라인 진출에 필요한 다양한 컨텐츠 제작이나 생산장비와 시설을 제공한다.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주문·예약·결제 시스템인 스마트오더를 신규로 도입하는 소상공인 업체 1000곳에 1년간 이용료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B2B 플랫폼 운영과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전통시장·음식점·중소기업 제품의 주문-결제-배송 통합플랫폼인 공공모바일마켓앱 서비스를 오픈하고 전통시장의 디지털 인프라 확충으로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의 성장단계별 전주기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기관을 설립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신속히 처리해야 할 시정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부산에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빠르게 차단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께 힘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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