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정기 환경부 차관(오른쪽 두번째)이 3일 오전 강원도 영월 멧돼지 ASF 바이러스 검출 주변 현장을 살펴보고 집중 수색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환경부
▲ 홍정기 환경부 차관(오른쪽 두번째)이 3일 오전 강원도 영월 멧돼지 ASF 바이러스 검출 주변 현장을 살펴보고 집중 수색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영월군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인근 양돈농장에 전파되지 않도록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감염된 멧돼지의 이동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하면 충청, 경기 등 전국으로 전파될 우려가 있다. 중수본은 강원 영월군과 인접 시‧군 12곳에 지난달 31일 오후 6시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지역은 △돼지‧분뇨 반출입 금지 △농장내 차량진입 제한 △농장 방역실태 점검 등 전파 차단에 집중한다. 중수본은 전국 양돈농장의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발생상황을 공유하고 전국 농가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당부했다.

돼지 밀집사육 10개 시·군은 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자체 점검, 방역시설 강화 등 자체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환경부는 감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영월군 등 관계기관과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를 발견한 지역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포획도구를 설치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지역 뿐 아니라 전국 양돈농장에 울타리 등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입산 금지, 모돈사 출입 최소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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