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경우 의원
▲ 더불어민주당 김경우 의원

서울의료원과 시립병원의 의료진 보호를 위한 비상연락시설, 비상대피시설, 보안요원의 배치 부족 문제와 의료장비의 현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경우 의원은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립병원 내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의 부족함을 지적하고 사용기간을 초과한 의료장비가 많아 장비 구매를 통한 의료 서비스 질 개선을 주문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폭력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의료진 보호를 위해 비상연락시설, 비상대피시설, 보안요원 가운데 하나 이상을 설치 또는 배치하도록 서울시립병원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규정돼 있다"며 "현재 의료진 보호 시설은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기에 부족하다"고 말했다.

비상연락시설의 대부분이 경찰서로 수신되는 것이 아닌 병원 내로 연결되고 시립병원 12곳 가운데 3곳은 비상대피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고 A정신병원은 원내 CCTV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시립병원의 노후된 의료장비 현황을 제시하며 "노후된 의료기기는 환자 치료와 진단 과정에 있어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최신 의료장비 구비는 의료 서비스 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의료장비 현대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우 의원은 "서울시는 충분한 지원을 통해 12개 시립병원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의료진이 의료 서비스 제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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