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31일 남극항해를 시작한다. ⓒ 해양수산부
▲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31일 남극항해를 시작한다.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는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태운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39일간의 남극항해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라온호는 월동연구대 35명을 포함해 모두 84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31일 광양항을 출발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간에 정박하거나 하선하지 않고 유류 등 필수 물자만 보총하면서 남극까지 항해한다.

연구대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남극장보고과학기지에 각각 파견돼 1년간 기지에 체류하면서 극지과학 연구와 기지 유지보수 임무를 수행하고 내년 3월에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1988년 남쉐틀랜드군도 킹조지섬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남극 과학기지로 기후변화, 해양, 대기, 오존층, 유용생물자원 연구와 기상관측, 남극특별보호구역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장보고과학기지는 2014년 동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 연안에 세워진 한국의 두번째 남극 과학기지로 우주, 천문, 빙하, 운석 등 대륙기반 국제 공동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유은원 해양개발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남극으로 출발하는 월동연구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대의 수고와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극지연구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 강화와 차세대 쇄빙연구선 등 관련 기반시설 확충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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