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 치료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독감치료제는 투여 경로에 따라 먹는 약, 흡입제, 주사제로 구분된다. 

먹는 약은 오셀타미비르, 발록사비르 성분이 있고 흡입제는 자나미비르 성분, 주사제는 페라미비르 성분이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감염 후 72시간 안으로 증식이 일어나 초기증상 발현이나 감염자와 접촉한 48시간 안으로 약을 투여해야 한다.

치료를 위해 오셀타미비르 성분 제제와 흡입제는 1일 2회 5일간, 발록사비르 성분제제와 주사제는 1회 투여한다.

독감치료제는 투여받은 환자 가운데 소아·청소년에게서 경련과 섬망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추락 등의 이상행동 발현 사례가 보고됐다.

섬망은 심한 과다 행동과 생생한 환각, 초조함,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사례는 약을 투여하지 않은 독감 환자에게도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약으로 인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보호자는 치료제 투여와 관계없이 독감 환자와 최소 이틀간 있으며 창문과 베란다, 현관문 등을 잠그고 이상행동이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부작용 예방을 위해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