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15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녹사평대·후암·청파로 일대 3.2㎞ 구간 노후 도로조명시설(가로등) 개량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내역은 녹사평대로 1.7㎞ 구간 가로등(95개)과 선로(2500m), 후암로 1㎞ 구간 가로등(54개)과 선로(2100m), 청파로 500m 구간 가로등(35개)과 선로(1200m) 등이다.
2002년에 설치된 15년 이상 된 가로등을 우선 교체한다. 나머지 양호한 시설은 등기구(램프)만 교체한다. 교체수량은 306개다. 종전 메탈할라이드 램프에서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로 교체해 수명·효율을 향상시킨다.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을 피해 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업을 진행한다. 교통신호수도 현장에 2명을 배치시키고 빠른 준공을 위해 주말에도 작업을 이어간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15억원 예산 전액을 확보했다"며 "야간시간대 교통사고는 물론 노후 가로등 누전으로 인한 보행자 감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달 기준 지역 내 도로조명시설은 가로등 7483개(40%), 보안등 10249개(54%), 기타 조명시설 1195개(6%)로 모두 1만8927개에 달한다. 가로등은 주로 차가 다니는 도로에 보안등은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된다.
구는 녹사평대·후암·청파로 외 경리단길(회나무로) 가로등 32개 교체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다시 찾고 싶은 경리단길 조성사업' 일환이다.
보안등·부점등·점멸·오작동에 따른 개량작업도 수시로 진행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장충단로·다산로·서빙고로에 이어 올해는 녹사평대로·후암로·청파로 가로등 개량사업을 벌인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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