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치매어르신 등 취약가구 836세대를 대상으로 가스와 소방분야 안전점검·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서다.
사업내용은 △가스타이머 설치와 안전점검(309세대) △화재감지기 설치와 안전점검(227세대) △소방물품 배부(300세대) 등이다.
사업비 5585만원(시비 3585만원, 구비 2000만원)을 투입한다.
가스타이머는 가스 중간밸브에 설치한다. 설정해둔 시간이 되면 알람을 울리고 밸브를 자동으로 차단, 건망증 등으로 인한 가스레인지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
화재감지기는 가구내 연기발생 등을 감지, 경보음을 울림으로써 화재 발생을 주위에 알리는 기기다. 건전지로 작동하는 만큼 주기적인 배터리 교체가 필요하다.
구는 지원 대상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16개동 주민센터,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사전 수요조사와 현장 기초점검을 했다.
지난달 대상가구를 확정, 이달 관련 공사와 물품 구매 계약을 맺었다.
가스타이머는 서울도시가스와 예스코가, 화재감지기는 유니테크전설이 설치한다.
구급가방, 휴대용소화기, 화재대피용구조손수건, 황사방역마스크 등 소방물품은 구가 구매, 각 동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구는 취약계층 1084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소방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취약계층일수록 사고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10월까지 안전점검을 마치고 화재 등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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