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에프앤지·하림 수출 작업장 승인

▲ 캐나다 수출길에 오르는 삼계탕. ⓒ 세이프타임즈 DB
▲ 캐나다 수출길에 오르는 삼계탕. ⓒ 세이프타임즈 DB

농림축산식품부는 캐나다 정부와 삼계탕 수출 협의가 완료돼 20일 캐나다로 첫 물량을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캐나다 삼계탕 수출은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공동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과 지난 23년 동안 지속적인 협의과정에서 이루어낸 성과다.

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80톤(7만4000개 분량)으로 13톤이 수출길에 오른다. 3월에 46톤, 21톤은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수출된다.

정부는 1996년 캐나다 정부에 삼계탕 수입을 요청했지만 세계무역기구 쇠고기 분쟁 등으로 6년간 협의가 중단됐었다. 2018년 캐나다 정부의 국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실사가 이루어지면서 수출 절차가 진행됐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삼계탕 수출위생조건과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이 마니커 에프앤지와 하림 공장을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하면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삼계탕 간편식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 수출은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 삼계탕이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한 사례"라며 "더 많은 국가로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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