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공학도를 위한 인공지능 강좌 이수체계도 ⓒ 교육부
▲ 컴퓨터공학도를 위한 인공지능 강좌 이수체계도 ⓒ 교육부

교육부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에서 인공지능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체계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지능 강좌를 어떤 순서로 들어야 할지 모르는 대상자에게 맞춤형 과목과 학습 순서를 알려주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학습 대상자를 △컴퓨터공학 전공자 △공학·자연과학 전공자 △인문·사회과학 전공자 △로보틱스·자율주행 등에 종사하는 직업인 △경영인 △일반인 등 6가지로 분류했다.

홍원기 포항공대 교수는 지난해 9~12월까지 인공지능 강좌 이수체계도를 개발하는 정책연구를 했다. 국내외 대학과 대학원, 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코세라, 에덱스 등 24개 기관에서 제공하는 929개 강좌를 분석한 뒤 주요과목 55개를 찾았다.

케이무크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인공지능 강좌 이수체계도와 기존 강좌를 연결한 35과목을 들을 수 있다. 교육부는 추가개발이 필요한 20개 과목을 올해 안에 제공할 방침이다.

홍원기 포항공대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이 여러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연구·실무자와 일반인까지 맞춤형 체계도를 작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교육부 차관보는 "국민 누구나 케이무크에서 기초 소양부터 전문성까지 갖출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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