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K 등 영양성분 9종을 대상으로 2019년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30일 밝혔다.

비타민‧무기질 등 9종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2015년)'에 상한섭취량이 정해지지 않은 영양성분이다. 베타카로틴, 비타민K, 비타민B1, 비타민B2, 판토텐산, 비타민B12, 비오틴, 칼륨, 크롬 등이 있다.

안전성·기능성 재평가를 통해 일일섭취량 등을 검토해야한다는 필요성이 있어, 건강기능식품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내용은 △일일섭취량 현행유지(9종) △섭취 때 주의사항 신설(9종) △크롬의 기능성 내용 신설 등이다.

재평가 결과, 영양성분 9종의 안전성과 기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일일섭취량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국내‧외 안전성 보고자료 등을 근거로 베타카로틴·비타민 K·칼륨·크롬 등 영양성분 4종은 섭취 대상, 질환 보유, 병용 섭취 정보가 포함되도록 섭취 때 주의사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영양성분 9종 모두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이라고 표시토록 주의사항을 신설한다.

기능성 내용이 따로 정해지지 않은 영양성분 크롬은 평가 결과에 근거해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기여'라는 기능성 내용을 신설한다.

섭취 때 주의사항, 기능성 내용 등 신설되는 내용은 내년 상반기 중에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2019년 건강기능식품 재평가 결과는 식약처 홈페이지(www. 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신의 과학수준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